제이미 큐레튼이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프로 데뷔 후 26년. 큐레튼은 현재 43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이스미언리그 프리미어 디비전(7부)의 비숍스 스토포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루이스FC와의 경기에 나서면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큐레튼은 “여전히 경기를 즐기고 있다. 주말 경기에도 나서서 골을 넣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라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비숍스 스토포드에서 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3년 노리치 시티에서 데뷔한 큐레튼은 현재까지 총 999경기에 출전해 359골을 넣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의 상위 8개리그에서 모두 골을 넣은 독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400골을 목표로 뛰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큐레튼은 2003년 반 시즌을 해외에서 한 차례 뛴 것을 제외하면 잉글랜드에서만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가 경험한 유일한 해외 리그는 다름아닌 K리그다. 2003년 여름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해 21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이외에는 레딩, 퀸즈파크 레인저스, 브리스톨 로버스, 본머스, 콜체스터 등 여러 팀이 몸담았다. 2006-07시즌에는 콜체스터의 유니폼을 입고 2006-07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 소속팀인 비숍스 스토포드에는 지난해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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