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드가 이라크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22일(현지시간) 이라크 축구 전문 매체 ‘이라크 프로’는 이라크축구협회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하마드의 6월 A매치 소집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축구협회는 하마드의 대표팀 이동을 위한 관련 서류 작업을 마치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사마 라시드에게 이번 A매치기간 휴식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같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하마드의 소집이 중요해졌다.
하마드는 스웨덴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소화한 바 있다. 하지만 모두 친선경기여서 이라크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데 걸림돌은 되지 않는다.
하마드의 생물학적 부모나 조부모가 이라크 국적이라는 사실만 증명하면 이라크 대표팀으로 소집할 수 있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 3월 A매치데이에 하마드를 소집하려 했다. 인천 구단 측 역시 당시 이 사실을 알렸지만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FIFA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소집이 불발됐다.
한편 하마드는 2019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해 현재까지 리그 9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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