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가 알힐랄로 이적한다.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리야디아’는 일본 J1리그 FC도쿄에서 뛰고 있는 장현수의 알힐랄 이적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현수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진이 끝나면 공식 입단한다.
앞서 장현수의 이적 소식은 지난 8일 일본 매체의 보도로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닛칸스포츠’는 장현수가 알힐랄에서 3억 엔(33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쿄는 장현수를 이적시키면서 250만 달러(약 30억 원)의 이적료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도쿄는 장현수의 잔류를 원했지만 알힐랄이 거액의 연봉을 제시한 만큼 선수의 이적 의사를 막을 수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알힐랄은 최근 러즈반 루체스쿠 감독을 선임하면서 전력 강화 작업에 돌입했다.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밀로시 데게네크를 유럽으로 복귀시키고 장현수로 그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장현수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나서면서 ‘도쿄 돌풍’을 이끌었다. 도쿄는 1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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