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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파비아노 전남 감독 "한국 생활 만족…사단 더 데려오고파"

ⓒ전남 드래곤즈




파비아노 감독이 한국에서의 생활과 자신의 축구 철학 등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라 보스 데 갈리시아'는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파비아노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파비아노 감독은 먼저 "리스본에서 전남 구단 관계자들과 만났다. 그들은 나의 프레젠테이션을 마음에 들어했고 나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부임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에서의 생활에 관해서는 "처음엔 약간 걱정도 됐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모두가 친절하고 규율이 잘 잡혀있다. 전남 역시 잘 조직된 클럽이다. 한국 최고의 기업 중 한 곳에서 스폰서를 받는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파비아노 감독은 한국인 코치들과 세르히오 카스티녜이라스 피지컬 코치와 함께 일하고 있다. 세르히오 코치는 과거 골키퍼 코치로 파비아노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파비아노 감독은 "팀에 총 7명의 스태프가 있는데 골키퍼 코치는 이미 있었다"라며 선임 배경을 전했다. 


자신의 사단을 더 데려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와 함께 일했던 나초 페르난데스 파시오스 코치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이미 팀에 골키퍼 코치가 있었다. 언젠가는 여건이 된다면 나초 코치를 데려오고 싶다"라고 밝혔다. 나초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파비아노 감독과 함께한 동료로, 선수 시절 라 리가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스타일을 "볼 소유권을 바탕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적인 축구"라고 설명하며 "내 스타일을 팀에 이식하고 싶다. 구단 보드진 역시 이를 원해서 나를 데려온 것"이라고 전했다.


K리그 적응에 대해서는 "일단 현장 용어를 몇 가지 배워서 활용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다. 일단 번호로 부르고 있다"라며 한국 이름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언어가 달라 생기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통역사가 항상 나의 말을 순화해 전달한다. 나는 화를 내고 있는데 이를 너무 온화하게 선수들에게 전한다. 기강과 소통을 위해선 더 많은 언어를 익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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