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셀 고베가 가와시마 에이지의 영입을 노린다.
9일(현지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프랑스판은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가 가와시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베는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 신분이 된 가와시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직 영입이 확정됐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여전히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베는 네 시즌째 한국 대표팀의 수문장이기도 한 김승규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변함없이 고베의 골문은 김승규가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J리그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경기당 5명의 외국인 선수(J리그 협약 국가 제외)를 기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외국인 선수의 전략적 기용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총 7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고베는 이번 시즌 몇 차례 김승규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필드 플레이어로 기용하는 전략을 시도했다. 김승규와 서브 골키퍼의 실력 차이가 있던 만큼 결과가 좋지 않아 현재는 다시 김승규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하지만 가와시마 등 일본 대표팀 급 골키퍼가 고베에 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큰 부담 없이 외국인 선수를 모두 필드 플레이어로 기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자연스레 김승규의 입지에 타격이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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