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다케후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
14일자로 발행될 ‘도쿄주니치’ 신문 보도에 의하면 일본 J1리그 FC도쿄의 미드필더 쿠보 다케후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보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프리 시즌 미국 투어에 동행할 예정이다.
쿠보는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두고 고민했다. 쿠보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연봉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만 유로(약 27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바르셀로나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 1군과 미국 투어를 함께한 후 다음 시즌은 일단 B팀에서 보낼 예정인 것으로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난 2015년 쿠보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팀에 함께 소속되어 있다가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 징계를 받으면서 한국인 3인방과 함께 함께 징계 대상 선수가 됐다.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팀을 떠났다.
도쿄로 복귀한 그는 U-23 팀을 거쳐 17세의 나이에 1군 멤버로 자리잡았다.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달 18세가 되면서 해외 이적이 가능해졌다. 18세로서 맞은 첫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 복귀를 타진하던 쿠보는 최종적으로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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