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쉐펑이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리쉐펑이 부상으로 2019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 차려진 중국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캠프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쉐펑은 23일 훈련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아시안컵까지 출전할 수 없는 장기 치료를 요하는 부상인 것으로 드러났고, 결국 24일 중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중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앞서 레프트백 판샤오둥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데 이어 주전 레프트백인 리쉐펑까지 아시안컵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왼쪽 측면이 완전히 궤멸했기 때문.
아직 레프트백 백업 자원인 리우양이 명단에 남아있지만, 리우양은 A매치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것은 물론 소속팀인 산둥 루넝에서도 이번 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완전한 주전이 아닌 선수다. 한국 등 측면 자원이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하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아시안컵을 끝으로 중국을 떠나는 리피 감독은 24일 이라크를 상대로 연습 경기를 치른 후 25일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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