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구정컵이 4개국 대회로 다시 돌아왔다.
28일(한국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019년 홍콩 구정컵이 페가수스, 오클랜드 시티, 사간 도스, 산둥 루넝이 참가하는 4개 클럽 대회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도스가 참가함에 따라 페르난도 토레스가 홍콩을 방문하게 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일각에서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던 토레스는 최근 스페인 매체에 “도스와 계약 기간을 지키고 싶다”라는 의사를 피력하면서 사실상 잔류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부상 등의 문제가 없다면 내년 구정컵에 참가하게 된다.
그라치아노 펠레, 지우, 지에구 타르델리 등 유명 선수들을 보유한 산둥 역시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오클랜드 시티는 이번 2018 클럽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구정컵을 통해 아시아의 강호들과 만나게 됐다. 페가수스는 홍콩 리그 올스타를 꾸려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 구정컵은 2017년에도 FC서울이 참가했을 정도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대회지만 이번 대회에는 K리그 클럽이 참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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