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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시드니FC

 

조시 브릴란테의 K리그행이 좌절됐다.

22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호주판은 호주 A리그 시드니FC의 미드필더 브릴란테의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이적이 최종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브릴란테는 사실상 포항 이적을 확정지은 듯 했다. 이적설이 불거진 후 지난 13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코리카 감독은 이적 문제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며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브릴란테는 며칠 전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은 불발되고 말았다. 시드니는 브릴란테를 헐값에 보낼 생각이 없었다. 포항은 선수 측에 이적 예산 부족으로 영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포항은 대안으로 뉴캐슬 제츠의 스티븐 우가르코비치, 멜버른 시티의 루크 브래턴 등 다른 호주 미드필더의 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울산에서 정재용을 영입해 일단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 공백을 메웠다. 포항의 주머니 사정상 추가 영입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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