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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카를로스 케이로스 SNS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콜롬비아의 저명한 기자 후안 아랑고는 6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 대표팀의 케이로스 감독이 차기 콜롬비아 감독 1순위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이란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된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이란과 단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 AFC 아시안컵까지. 내년 2월엔 다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 그에게 콜롬비아가 손을 내미는 모양새다. 지난 9월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아직 마땅한 후임 감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콜롬비아는 월드컵에서 이란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든 케이로스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검토하고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시안컵까지 이란을 지도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큰 문제는 없다. 콜롬비아는 내년 3월 A매치데이까지 국가대표팀 일정이 없기 때문. 기다려줄 시간은 충분하다.

변수는 케이로스 감독의 인기다. 그는 최근까지도 아일랜드 등 여러 국가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또한 이란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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