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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상하이 뤼디 선화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행선지는 중국이었다.

25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뤼디 선화는 공식 웨이보 등을 통해 팀의 새 감독으로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최근 상하이에서 포착돼 상하이 선화 감독 부임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무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친 상하이 선화는 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우진구이 감독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전환하고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영입했다. 

키케 플로레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후 새 사령탑을 찾던 대한축구협회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던 인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알려져 있다. 양 측은 실제로 미팅까지 가졌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보여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했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발렌시아,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왓포드 등 유럽 빅 리그의 여러 팀을 지도한 바 있으며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던 시절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과 알아흘리를 지도한 바 있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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