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연 로번이 아시아 무대를 밟게 될까.
10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아랍판은 아랍에미리트(UAE) 걸프리그 알자지라가 로번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자지라는 최근 로번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의했다. 로번 역시 고심 끝이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번은 지난 5일 은퇴를 선언했다. 2018-19시즌을 끝으로 뮌헨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 그는 유럽은 물론 일본 등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알자지라행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알자지라는 최근 나세르 바라지테와 레오나르두를 각각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중국 톈진 톈하이로 이적시키면서 리빌딩 작업을 시작했다.
목표는 다음 시즌 우승이다. 이집트 피라미드FC에서 뛰던 케누를 영입한 데 이어 로번의 영입에도 나서면서 공격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야야 투레가 은퇴를 번복하고 중국 2부리그 칭다오 황하이에 입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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