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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함부르크SV

사카이 고토쿠가 J리그로 복귀한다.

 

11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SV의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가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카이는 이르면 11일 일본에 입국해 고베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카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 무대에 남길 원했으나 별다른 진척 없이 시즌이 개막하자 고베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적이 성사되면 약 8년 만에 J리그로 돌아오게 된다. 사카이는 지난 2011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면서 독일 무대를 밟았다. 이후 함부르크로 이적한 이후까지 꾸준히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함부르크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2부리그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팬들로부터 승격 실패의 원흉으로 꼽히면서 팀 내 위상이 줄어들었다. 

 

이미 리그 2라운드가 진행된 2019-20시즌에는 대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고베는 수비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조안 오마리를 영입했다. 여기에 사카이를 더해 후반기 도약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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