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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사간 도스 공식 트위터

 

또 한 명의 일본 골키퍼가 유럽으로 건너간다.

27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 J1리그 사간 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포르투갈 1부리그 포르티모넨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곤다는 이미 정식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 연봉이나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만 조율되면 이적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류 시점은 2019년 AFC 아시안컵 이후가 된다.

포르티모넨스 측은 최근 곤다가 출전한 파나마, 키르기스스탄과의 일본 대표팀 평가전을 찾아 기량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에서도 34경기에 나서 34실점을 하는 등 팀의 부진했던 성적(14위)을 고려하면 준수한 실력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곤다의 유럽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오스트리아 하부리그의 SV호른에 임대 이적해 한 차례 유럽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임대 복귀 후 꾸준히 유럽 이적을 타진해왔고 약 2년 만에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유럽으로 복귀할 기회를 잡게 됐다.

한편 포르티모넨스에는 최근 뛰어난 실력으로 포르투갈리그의 ‘핫 플레이어’로 떠오른 나카지마 쇼야와 그리스-일본 혼혈 유망주 테오 류키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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