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가 월드컵 예선에 출격한다.
16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호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는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놀드 감독은 먼저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경기할 때마다 많은 골 찬스를 만들고도 골을 넣지 못하는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라며 호주 대표팀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어 “수비 라인을 내린 팀들을 상대로는 공격 작업 시 선수 간 협력 플레이를 구축해야 한다. 게임을 바꿀 수 있는 크랙형 선수를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득점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원의 타가트를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아놀드 감독은 “매주 월요일 컴퓨터를 통해 타가트의 경기를 본다. 득점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의 활동량도 엄청나다. 훌륭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 선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입단한 타가트는 K리그1 무대에서 환상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17일 현재 22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6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약 5년 만의 대표팀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아놀드 감독은 이외에도 브랜던 보렐로, 아이딘 흐루스티치, 존 아이어데일, 조지 티모시우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새 얼굴들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는 다음 달 10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2차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호주는 쿠웨이트, 대만, 네팔, 요르단과 한 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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