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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령의 아시아 축구

ⓒ수원 삼성

샤하브 자헤디가 수원 삼성을 제소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이란 매체 ‘IRNA’는 이란 공격수 자헤디가 K리그1 수원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헤디 측은 수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자헤디는 지난 1월 수원에 입단했지만 과거 페르세폴리스 시절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청받았다. 결국 입단 수일 만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났다. 

 

수원 구단이 공식 발표한 계약 해지 이유는 성실 고지 의무 위반이었다.

 

하지만 자헤디 측의 말은 달랐다. 그는 지난 3월 이란 매체를 통해 “수원에 입단했지만 구단 고위직 중 한 명이 호주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했다”라며 “그 후 도핑 전력 이야기가 나왔다. 구단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입단 전 관련 사실을 구단에 통보했고 관련 서류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수원이 이미 자헤디의 도핑 전력을 알고 있었으며 계약 해지는 정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자헤디는 수원을 떠난 후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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